감정노동자보호법 시행 5년를 맞아 서울감정노동센터는 2023년 10월 18일 오후 2시,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서울시 보건소 감정노동 실태와과제'를 주제로 2023 감정노동 실태조사 토론회를 주최했습니다.
1부는 서울시감정노동센터 이정훈 소장님의 기조강연 "감정노동 보호제도 5년, 성과와 과제"로 시작했습니다. 감정노동자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 시행 이후 감정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 자체가 생겼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법 제정 이후 5년간의 성과들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신희철 공동본부장님과 고용노동부 직업건강증진팀 권구형 팀장님의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제도와 현장 사이의 괴리가 존재하는 현실과 감정노동자 보호가 형식적 수준에 그치는 한계점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에서는 '서울시 보건소 보건의료인력 감정노동 현황'을 주제로 정책연구팀에서 진행한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김진숙 박사님과 건강과대안 박건 연구위원님의 발표로 서울시 25개구 보건소 노동자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2부 토론자로는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장숙랑 교수님과 정책연구소 이음의 한인임 이사장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구조적인 인력 문제와 심각한 감정노동 피해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적극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점 등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짚어졌습니다.
감정노동 최일선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감정노동 보호제도의 안착을 위해 앞으로 센터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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